논리학, 그 일곱 번째 이야기 | 명제논리의 Boolean Interpretation ( Boolean Interpretation for Propositional Logic )  By 초코맛 도비

이번 글에서는 명제논리에서의 명제에 진리값을 부여할 것이다. 즉, 어떤 명제에 대해 해당 명제가 참인지, 거짓인지를 판단해주는 함수에 대해 소개할 것이다. 앞으로의 글에서 진리값 TTrue를, FFalse를 나타낼 것이다. 그러면 이제 다음 정의를 보자.

 

Definition 1.

명제논리 L의 원자명제의 집합 A를 생각하자. 그러면 다음 함수 vLBoolean Interpretation이라고 한다.
v:A{T,F}

 

위 정의를 통해 명제논리 L의 원자명제에 진리값을 부여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큰 의미를 가지지 않는데, 위의 정의만으로는 L의 대부분의 wff에는 진리값을 부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음 정의가 추가적으로 필요하다.

 

Definition 2.

명제논리 L에서 모든 wff의 집합 S를 생각하자. 그러면 다음을 만족하는 함수 v¯:S{T,F}v확장이라고 한다.

1) 모든 φA에 대하여 v¯(φ)=v(φ)
2) 모든 wff B에 대하여 v¯(¬B)={T if v¯(B)=FF if v¯(B)=T
3) 모든 wff B, C에 대하여 v¯(BC)={F if v¯(B)=T and v¯(C)=FT otherwise 

 

이제 다음 정리를 살펴보자.

 

Theorem 1.

명제논리 L의 boolean interpretation v가 주어졌다고 하자. 그러면 v의 확장 v¯는 잘 정의된다. 즉, 그러한 함수 v¯:S{T,F}가 유일하게 존재한다.

 

Proof.

이 정리의 증명은 임의의 wff B에 대하여 v¯(B)의 값이 유일하게 결정됨을 보이면 충분하다. 이는 wff B의 길이에 대한 귀납법을 통해 증명할 수 있다. 먼저 B의 길이가 1인 wff의 경우를 보자.

길이가 1인 wff B는 원자명제 뿐이다. 따라서 v¯(B)=v(B)으로 v¯(B)가 유일하게 결정된다.

이제 길이가 k 이하인 모든 wff에 대하여 v¯의 값이 유일하게 결정된다고 가정하자.

길이가 k+1인 wff B에 대하여 v¯의 값이 유일하게 결정된다면 수학적 귀납법에 의해 증명이 완결된다. B의 길이가 k+1이라면 wff의 정의에 의해 다음의 두 가지 경우 중 하나이다.

a) B=¬C인 wff C가 존재한다.

b) B=CD인 wff CD가 존재한다.

첫 번째 경우부터 생각하자. 그러면 C의 길이는 k이므로 귀납가정에 의해 v¯(C)의 값은 유일하게 결정된다. 따라서 v¯(B)=V¯(¬C)v¯(B)의 값이 유일하게 결정된다.

이제 두 번째 경우에 대해 생각해보자. 만약 B=CD라면 CDB보다 길이가 짧다. 따라서 CD의 길이가 k 이하이므로 귀납가정에 의해 v¯(C)b¯(D)의 값은 유일하게 결정된다. 따라서 v¯(B)=v¯(CD)v¯(B)의 값이 유일하게 결정된다.

따라서 길이가 k+1인 모든 wff에 대하여 v¯의 값이 유일하게 결정되며, 수학적 귀납법에 의해 정리가 증명된다.

 

Theorem 2.

L의 boolean interpretation v가 주어졌다고 하자. 그러면 v의 확장 v¯와 wff B, C에 대하여 다음이 성립한다.

1) v¯(BC)={F if v¯(B)=F and v¯(C)=FT otherwise 
2) v¯(BC)={T if v¯(B)=T and v¯(C)=TF otherwise 
3) v¯(BC)={T if v¯(B)=v¯(C)F otherwise 

 

위 정리는 , , 정의v¯의 정의에 의해 자명하므로 따로 증명을 서술하지는 않겠다.

 

이제 항진명제 (Tautology)모순명제 (Contradiction)에 대해 얘기해보려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음의 정의가 필요하다.

 

Definition 3.

L의 boolean interpretation v의 확장 v¯에 대하여 v¯(φ)=T일 때 vφ만족한다 (Satisfy)고 하며, 이를 vφ로 나타낸다.

 

Definition 4.

wff만을 원소로 가지는 집합 Σ에 대하여 Σ의 모든 원소를 만족하는 L의 boolean interpretation v에 대하여 언제나 vC를 만족할 때, ΣCTautologically Imply한다고 하며, 이를 ΣC와 같이 나타낸다. 또한, Σ{B1,B2,,Bn}일 때 B1,B2,,BnC와 같이 나타낼 수 있으며, Σ가 공집합인 경우, C와 같이 나타낼 수 있다. 또한, C인 경우 C항진명제 (Tautology)라고 하며, 기호 은 항진명제를 나타낸다. 이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모든 boolean interpretation v에 대하여 vC를 만족하지 않을 때, C모순명제 (Contradiction)라고 하며, 기호 은 모순명제를 나타낸다.
추가적으로, 두 wff B, C에 대하여 BC이고 CB라면 BCTautologically Equivalent하다고 한다.

 

또한, tautologically equivalent는 다음과 같은 성질을 가진다.

 

Proposition 1.

두 wff B, C가 tautologically equivalent한 것은 임의의 boolean interpretation v에 대하여 v¯(B)=v¯(C)가 성립하는 것과 논리적으로 동치이다.

 

이는 tautologically equivalent의 정의에 의해 자명하므로 굳이 증명을 서술하지는 않겠다.

추가적으로, 는 다음과 같은 중요한 성질을 가지며, 이 역시 상당히 자명하므로 굳이 증명을 서술하지는 않겠다.

 

Proposition 2.

wff의 집합 Σ와 wff B, C에 대하여 Σ{B}C이면 ΣBC가 성립한다.

 

또한, 한 가지 매우 중요한 사실이 있는데, 바로 명제논리의 공리가 항진명제라는 것이다.

다음 정리를 보자.

 

Theorem 3.

명제논리의 공리는 항진명제이다. 즉, 임의의 wff B, C, D에 대하여 다음 세 명제는 언제나 항진명제이다.
(A1) B(CB)
(A2) (B(CD))((BC)(BD))
(A3) (¬C¬B)((¬CB)C)

 

Proof.

v¯(B), v¯(C), v¯(D)의 값에 관계없이 언제나 다음이 성립한다.

v¯(B(CB))=T

v¯((B(CD))((BC)(BD)))=T

v¯((¬C¬B)((¬CB)C))=T

계산은 그리 어렵지 않으니 궁금하다면 직접 해보길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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