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석학, 그 여섯 번째 이야기 | 복소수의 정의  By 초코맛 도비

수학/해석학 | Analysis|2020. 6. 13. 15:25

해석학에서 주로 실수를 다루기는 하지만 실수 범위에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 존재한다. 예를 들면 실수 범위 내에서는 방정식 x2+1=0의 해를 찾을 수 없다. 우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그 어떠한 형태의 대수방정식이라고 하더라도 해를 찾을 수 있는 수의 체계를 도입해야 한다. 우리는 그것을 복소수라고 부르며, 이는 아래에서 서술하는 내용들로 정의한다.

 

복소수 집합 CR2으로 정의된다. 이때, 실수 x에서 복소수 (x,0)으로 대응되는 자연스러운 대응관계를 만들 수 있으며, 아래에서 정의하는대로 복소수의 연산을 정의하면 C의 부분집합 {(x,0)|xR}R이 동형임을 쉽게 알 수 있다. 따라서 임의의 복소수 (x,y)y=0을 만족한다면 복소수 (x,y) 역시 실수라고 부르는 것이 자연스럽다.

 

다음은 복소수의 연산이다.

 

1. 덧셈 :
(x1,y1)+(x2,y2)=(x1+x2,y1+y2)
2. 곱셈 :
(x1,y1)×(x2,y2)=(x1x2y1y2,x1y2+x2y1)
3. 켤레 :
(x,y)=(x,y)
4. 절댓값 :
|(x,y)|=x2+y2

 

위와 같이 복소수의 연산을 정의하면 x2+1=0의 해가 두 개 존재하게 되는데, 이 중 (0,1)를 우리는 i라고 부르며, 이로부터 (x,y)x+yi와 같이 나타내는 것에 대한 정당성을 보일 수 있다. 또한, 위와 같이 복소수의 연산을 정의하면 다음과 같은 연산법칙들이 성립한다.

 

1. 덧셈의 교환법칙, 결합법칙 :
X,YC,X+Y=Y+XX,Y,ZC,(X+Y)+Z=X+(Y+Z)
2. 곱셈의 교환법칙, 결합법칙 :
X,YC,X×Y=Y×XX,Y,ZC,(X×Y)×Z=X×(Y×Z)
3. 곱셈의 덧셈에 대한 분배법칙 :
X,Y,ZC,X×(Y+Z)=X×Y+X×Z
4. 켤레와 덧셈, 곱셈의 관계 :
X,YC,X+Y=X+YX,YC,X×Y=X×Y
5. 곱셈과 절댓값의 관계 :
X,YC,|X×Y|=|X|×|Y|
6. 켤레와 절댓값의 관계 :
XC,X×X=|X|2

 

다음은 위의 연산법칙들에 대한 증명이다. 증명의 편의를 위해 X=(x1,x2), Y=(y1,y2), Z=(z1,z2)라고 하자.

 

Part 1. 덧셈의 교환법칙, 결합법칙 :

X+Y=(x1+y1,x2+y2)=(y1+x1,y2+x2)=Y+X

(X+Y)+Z=((x1+y1)+z1,(x2+y2)+z2)=(x1+(y1+z1),x2+(y2+z2))=X+(Y+Z)

 

Part 2. 곱셈의 교환법칙, 결합법칙 :

X×Y=(x1y1x2y2,x1y2+x2y1)=(y1x1y2x2,y1x2+y2x1)=Y×X

(X×Y)×Z=((x1y1x2y2)z1(x1y2+x2y1)z2,(x1y1x2y2)z2+(x1y2+x2y1)z1)=(x1(y1z1y2z2)x2(y1z2+y2z1),x1(y1z2+y2z1)+x2(y1z1y2z2))=X×(Y×Z)

 

Part 3. 곱셈의 덧셈에 대한 분배법칙 :

X×(Y+Z)=(x1(y1+z1)x2(y2+z2),x1(y2+z2)+x2(y1+z1))=((x1y1x2y2)+(x1z1x2z2),(x1y2+x2y1)+(x1z2+x2z1))=X×Y+X×Z

 

Part 4. 켤레와 덧셈, 곱셈의 관계 :

X+Y=(x1+y1,x2y2)=(x1,x2)+(y1,y2)=X+Y

X×Y=(x1y1x2y2,x1y2x2y1)=(x1,x2)×(y1,y2)=X×Y

 

Part 5. 곱셈과 절댓값의 관계 :

|XY|=(x1y1x2y2)2+(x1y2+x2y1)2=(x12+x22)(y12+y22)=|X||Y|

 

Part 6. 켤레와 절댓값의 관계 :

XX=(x12+x22,0)=|X|2

 

또한, 복소수는 흔히 생각하는 방법으로는 순서관계를 정의할 수 없다. 순서체에 대한 이야기는 추후에 포스팅할 예정이며 해당 글에서 이에 대한 언급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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