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합론, 그 스물세 번째 이야기 | 기수의 산술 연산의 성질  By 초코맛 도비

수학/집합론 | Set Theory|2020. 12. 2. 22:08

이번 글에서는 저번 글에서 소개한 기수의 산술 연산의 성질을 소개하고 그들을 증명할 것이다.

임의의 세 기수 κ, λ, μ에 대해 다음 16가지 대수적 성질이 항상 성립한다.

 

1. 덧셈의 교환법칙:
κ+λ=λ+κ
2. 덧셈의 결합법칙:
κ+(λ+μ)=(κ+λ)+μ
3. 곱셈의 교환법칙:
κλ=λκ
4. 곱셈의 결합법칙:
κ(λμ)=(κλ)μ
5. 덧셈의 항등원:
κ+0=κ
6. 곱셈의 항등원:
κ1=κ
7. 0과의 곱:
κ0=0
8. 0의 거듭제곱:
0κ={1if κ=00otherwise
9. 1의 거듭제곱:
1κ=1
10. 칸토어 정리:
2κ>κ
11. 지수가 0인 경우:
κ0=1
12. 지수가 1인 경우:
κ1=κ
13. 곱셈의 덧셈에 대한 분배법칙:
κ(λ+μ)=κλ+κμ
14. 지수법칙1:
κλ+μ=κλκμ
15. 지수법칙2:
κλμ=(κλ)μ
16. 거듭제곱의 곱셈에 대한 분배법칙:
(κλ)μ=κμλμ

 

Part 1. 덧셈의 교환법칙 :

함수 f:κλλκ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자.

f(x,y)={(x,1)if y=0(x,0)if y=1

또한, 함수 g:λκκλ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자.

g(x,y)={(x,1)if y=0(x,0)if y=1

이제 두 함수의 합성에 대해 살펴보자.

(fg)(x,y)={f(x,1)if y=0f(x,0)if y=1={(x,0)if y=0(x,1)if y=1=(x,y)

(gf)(x,y)={g(x,1)if y=0g(x,0)if y=1={(x,0)if y=0(x,1)if y=1=(x,y)

위의 두 가지 사실로부터 fg가 서로 역함수 관계임을 알 수 있다. 함수의 역함수의 존재성은 그 함수가 전단사함수임과 동치이므로 함수 f는 전단사함수이다. 따라서 κ+λ=|κλ|=|λκ|=λ+κ이다.

 

Part 2. 덧셈의 결합법칙 :

함수 f:κ(λμ)(κλ)μ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자.

f(X)={((x,0),0)if X=(x,0)((x,1),0)if X=((x,0),1)(x,1)if X=((x,1),1)

또한, g:(κλ)μκ(λμ)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자.

g(X)={(x,0)if X=((x,0),0)((x,0),1)if X=((x,1),0)((x,1),1)if X=(x,1)

이제 두 함수의 합성에 대해 살펴보자.

(fg)(X)={f(x,0)if X=((x,0),0)f((x,0),1)if X=((x,1),0)f((x,1),1)if X=(x,1)={((x,0),0)if X=((x,0),0)((x,1),0)if X=((x,1),0)(x,1)if X=(x,1)=X

같은 방법으로 (gf)(X)=X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fg는 서로 역함수 관계이며, f는 전단사함수이다.

κ+(λ+μ)=|κ(λμ)|=|(κλ)μ|=(κ+λ)+μ

 

Part 3. 곱셈의 교환법칙 :

함수 f:κ×λλ×κ와 함수 g:λ×κκ×λ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자.

f(x,y)=(y,x)

g(x,y)=(y,x)

이제 두 함수의 합성에 대해 살펴보자.

(fg)(x,y)=f(y,x)=(x,y)

(gf)(x,y)=g(y,x)=(x,y)

따라서 fg는 서로 역함수 관계이며, f는 전단사함수이다. 따라서 κλ=|κ×λ|=|λ×κ|=λκ가 성립한다.

 

Part 4. 곱셈의 결합법칙 :

함수 f:κ×(λ×μ)(κ×λ)×μ와 함수 g:(κ×λ)×μκ×(λ×μ)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자.

f(x,(y,z))=((x,y),z)

g((x,y),z)=(x,(y,z))

이제 두 함수의 합성에 대해 살펴보자.

(fg)((x,y),z)=f(x,(y,z))=((x,y),z)

(gf)(x,(y,z))=g((x,y),z)=(x,(y,z))

따라서 f는 전단사함수이다. 따라서 κ(λμ)=|κ×(λ×μ)|=|(κ×λ)×μ|=(κλ)μ가 성립한다.

 

Part 5. 덧셈의 항등원 :

함수 f:κκ와 함수 g:κκ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자.

f(x,0)=x

g(x)=(x,0)

이제 두 함수의 합성에 대해 살펴보자.

(fg)(x)=f(x,0)=x

(gf)(x,0)=g(x)=(x,0)

따라서 f는 전단사함수이다. 따라서 κ+0=|κ|=|κ|=κ가 성립한다.

 

Part 6. 곱셈의 항등원 :

함수 f:κ×{}κ와 함수 g:κκ×{}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자.

f(x)=(x,)

g(x,)=x

이제 두 함수의 합성에 대해 살펴보자.

(fg)(x,)=f(x)=(x,)

(gf)(x)=g(x,)=x

따라서 f는 전단사함수이다. 따라서 κ1=|κ×{}|=|κ|=κ가 성립한다.

 

Part 7. 0과의 곱 :

집합 A=κ×을 생각하자. 그러면 집합 A는 자명하게 공집합이다. 따라서 κ0=|κ×|=||=0이 성립한다.

 

Part 8. 0의 거듭제곱 :

κ=0인 경우, 0κ인 함수의 개수이므로 1이다.

κ0인 경우, 0κκ인 함수의 개수이므로 0이다.

따라서 0κ={1if κ=00otherwise이 성립한다.

 

Part 9. 1의 거듭제곱 :

1κκ{}인 함수의 개수이다. 이때, κ{}x이 유일하므로 1κ=1이다.

 

Part 10. 칸토어 정리 :

칸토어 정리는 이 글에서 증명하였다.

 

Part 11. 지수가 0인 경우 :

κ0κ인 함수의 개수이다. 이때, κ인 함수는 공함수가 유일하므로 κ0=1이다.

 

Part 12. 지수가 1인 경우 :

κ1{}κ인 함수의 집합의 기수이다. 이때, 함수 fx:{}κfx:x로 정의하면, {}κ인 함수의 집합과 κ 사이에는 자연스러운 전단사함수가 존재함을 알 수 있다. 따라서 κ1=|κ|=κ가 성립한다.

 

Part 13. 곱셈의 덧셈에 대한 분배법칙 :

함수 f:κ×(λμ)(κ×λ)(κ×μ)와 함수 g:(κ×λ)(κ×μ)κ×(λμ)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자.

f(x,(y,z))={((x,y),0)if z=0((x,y),1)if z=1

g((x,y),z)={(x,(y,0))if z=0(x,(y,1))if z=1

이제 두 함수의 합성에 대해 살펴보자.

(fg)((x,y),z)={f(x,(y,0))if z=0f(x,(y,1))if z=1={((x,y),0)if z=0((x,y),1)if z=1=((x,y),z)

같은 방법으로 (gf)(x,(y,z))=(x,(y,z))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f는 전단사함수이다. 그러므로 κ(λ+μ)=|κ×(λμ)|=|(κ×λ)(κ×μ)|=κλ+κμ가 성립한다.

 

Part 14. 지수법칙1 :

함수 fκλμ를 함수 g(x)=f(x,0)h(x)=f(x,1)의 순서쌍 (g,h)로 대응시키는 함수를 생각하면 그 함수가 κλμ에서 κλ×κμ로 가는 전단사함수가 됨은 쉽게 알 수 있다. 따라서 κλ+μ=κλκμ가 성립한다.

 

Part 15. 지수법칙2 :

함수 f(κλ)μ를 다음을 만족하는 함수 gκλ×μ에 대응시키는 함수 h를 생각하자.

aμ,bλ(f(a))(b)=g(b,a)

그러면 함수 h는 잘 정의되며 전단사함수가 된다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다. 따라서 κλμ=(κλ)μ가 성립한다.

 

Part 16. 거듭제곱의 곱셈에 대한 분배법칙 :

함수 f(κ×λ)μ를 모든 xμ에 대해 f(x)=(g(x),h(x))를 만족하는 두 함수 g:μκh:μλ의 순서쌍 (g,h)에 대응시키는 함수를 생각하면 그 함수가 (κ×λ)μ에서 κμ×λμ로 가는 전단사함수가 됨은 쉽게 알 수 있다. 따라서 (κλ)μ=κμλμ가 성립한다.

 

또한, 임의의 세 기수 κ, λ, μ에 대해 다음 성질이 항상 성립한다.

 

1. 덧셈의 단조성:
κλκ+μλ+μ
2. 곱셈의 단조성:
κλκμλμ
3. 거듭제곱의 단조성1:
κλκμλμ
4. 거듭제곱의 단조성2:
κλμκμλ

 

위 4가지 명제의 증명은 비교적 간단하므로 따로 서술하지는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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